[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2ㆍ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산업혁신운동 3.0’이 공식 출범했다. 운동의 취지에 공감한 11개 대기업은 2013년부터 5년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55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8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삼성 현대차 포스코 LG 현대중 두산 SK 롯데 한화 KT 효성 등 11개 대기업과 재원출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행사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대중소기업 CEO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혁신운동 3.0’은 1970~80년대 개별기업의 성장에 집중했던 공장새마을운동(1.0)과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성과공유제(2.0)를 발전시킨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로, 2ㆍ3차 협력사까지의 지원확대를 통해 최근 엔저 등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힘을 보태기로 해 현재까지 루멘스, 티케이케미칼 등 16개 중견기업이 5년간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들 기업의 출연기금(2135억원) 중 약 25%에 해당하는 505억원은 협력사가 아닌 미연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번 운동의 추진을 위해 대한상의 내에 중앙추진본부가 설치됐으며, 중견련, 산단공, 생산성본부, 5개 업종단체(자동차협회, 전자진흥회, 디스플레이협회, 기계재단, 석유화학협회) 등 8개의 단체별 추진본부를 운영한다. 중앙추진본부 본부장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날 출범식에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수와 대외교역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며 “모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역량이 한데 모아질 때 최고의 품질이 구현되고 최고의 제품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어 “이 운동에 참여하는 2, 3차 협력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전진단을 통해 생산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파견하여 개선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인력, 자금, 기술면에서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