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기업의 주가가 여러 실적 지표 가운데 순이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올 1분기 실적과 연초부터 지난 5일까지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232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23.9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90%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시장 대비 25.82%포인트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것이다.
다만 순이익 증가률이 2만9634%로 가장 큰 일동제약 주가는 같은 기간 5.04% 하락한 반면 순이익이 1만5815% 오른 조광피혁은 70.01%나 급등하는 등 종목 별로 편차가 컸다.
이어 영업이익이 증가한 223개사의 주가는 평균 21.65% 올랐고 매출액이 증가한 301개사의 주가는 16.9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84% 증가한 KC그린홀딩스 주가는 235.62%나 올랐다.
올 1분기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실적호전 기업에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이 감소한 392개사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7.51%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401개사의 주가는 평균 9.15% 올랐다. 매출액이 감소한 321개사 주가는 평균 10.56%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