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손호준은 요즘 핫한 존재다. 예능에서 반응도 좋고 김소은과 열애설도 났다. 손호준은 ‘응사‘를 제외하면 아직 드라마에서 맡는 배역은 비중이 역한 조연에 불과하다. 하지만 tvN ‘삼시세끼-어촌편’에서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손호준은 tvN ‘삼시세끼-어촌편’에서 말도 별로 안하고 예능도 잘 못하는 것 같은데 꽤 반응이 좋다. 나영석PD에게 손호준이 예능에서 어떤 매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물어봤다.
나영석PD=손호준은 말을 거의 안한다. 하지만 귀엽다. 자신은 잘 모르고, 선배들과 같이 있을 때 보여주는 모습이 우리의 평범한 모습과 닮아있다. 연예인 같지 않다. 선배앞에서는 얼게 되고, 어려워하게 된다. 연예인을 섭외하면 뭐라도 하려고 적극적이다. 분량을 따먹기 위해 애를 쓴다. 손호준은 이런 게 없는 친구다. 군대에서처럼 선배들이 시키면 군소리 없이 해야 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선배들 앞에서 ‘시바이’(웃음 포인트를 만듬)치지 않는다. 손호준은 방송에서 열심히 해야하는 기준과는 벗어나 있다. 예능에서는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손호준은 그런 모습이 없다. 하지만 리얼에서는 이런 것도 말이 된다. 손호준의 계산법은 간단하다. 밥해 먹는 방송이고, 선배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니, 자신은 말 잘 듣고, 잘 해야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예능에서 말을 잘해도 별로인 시대다. 관찰카메라는 말하는 걸로 승부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모습이 보여지는 것이다. 관찰카메라 기법의 리얼리티물에서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치고 잘되는 걸 못봤다. 과거 예능에서는 웃기려고 하는게 당연했지만, 손호준은 웃기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웃기지는않지만 가만 있기만 한 것은 아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열심히 하는 게 보인다. 그게 손호준의 호감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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