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심야 시간대 주차된 차량에 보관중인 물품을 훔쳐 달아난 상습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 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 강동구 일대에 주차된 차량 유리를 깨고 보관중인 물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가법상절도)로 A(25ㆍ무직) 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 오전 3시 20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산타페 차량의 유리를 깨고 차량 내부에 보관중이던 시가 50만원 상당의 태블릿PC를 훔치는 등 지난 3월부터 총 38회에 걸쳐 4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차량 내부에 보관돼있던 현금을 물론, 노트북, 카메라 등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훔친 물건은 전당포 및 중고가전매장에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인터넷에서 주차된 차량 유리를 드라이버로 파손하고, 차량내 물건을 절취하는 동영상을 우연히 접하고, 호기심에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내동 일대에서 차량털이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하자 동일범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범행시간대인 새벽 주택가 일대에서 매일 잠복근무를 실시하며 탐문수사를 진행해 A 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A 씨의 주거지에서 피해품을 회수하는 것은 물론 전당포과 중고가전매장에 넘겼던 물품까지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넘겨줬으며 A 씨의 여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