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충남도 내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규모와 입지비용, 행정서비스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193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 20일까지 생활환경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참여한 도내 외투기업으로부터 만족도가 높아 계속 유지ㆍ관리해야할 환경으로는 시장 환경, 행정서비스 환경, 입지 환경 등이 꼽혔다. 이는 내포신도시와 세종시 등 충남의 시장 성장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토지이용 비용, 충남도의 기업친화적 행정서비스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5년 이내 이전계획에 대해 응답업체의 89.9%가 ‘이전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10.2%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2013년도 추가 투자계획에 대해 응답기업의 51%는 ‘계획 미정’이라고 답했고, ‘그렇다’와 ‘아니다’가 각각 24.5%로 조사됐다.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 중 올해 주요 투자분야는 ‘신제품생산 및 생산설비 확대’가 55.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지보수를 위한 시설투자’, ‘R&D 투자’가 각각 17.2%로 꼽혔다.

외국인투자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행정규제 완화 및 편의성 제고가 28.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산업인프라 확충, 조세감면 확대, 입지 및 현금지원 확대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조사에 응한 외투기업은 만족도가 낮아 중점강화 해야할 것으로는 생활환경, 조세환경, 금융환경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만족도가 가장 낮은 세부항목으로 응답한 의료환경, 관리직 및 일반직 인력수급, 교육환경 등은 열악한 인프라가 바탕이 된 것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 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외국인투자기업 토착화 방안에 반영토록 하고 시군 투자유치계획 수립시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향후 만족도가 낮은 항목은 물론 만족도가 높은 항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