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서울 마포구가 경의선공원 조성사업이 예정돼 있어 빈터로 방치된 공간을 ‘꽃길’로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꽃길 조성지는 경의선공원 예정부지 중 일부인 건강보험공단 뒤편(염리동)부터 홍대입구역(서교동)에 이르는 곳으로, 총 연장 1006m, 면적 2만2624㎡다.

경의선공원 조성사업은 경의선 지하화로 인해 발생한 유휴공간의 과도한 개발행위를 막고,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근린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마포구가 협력해 철도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 구간(염리동~대흥동) 공사를 마쳤으며, 내년 8월께 2단계 구간(동교동~연남동, 공덕동 새창고개)을 시작으로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꽃길이 조성된 국민건강보험공단부터 홍대입구역에 이르는 구간은 내년을 착공 시점으로 계획하고 있어 나대지로 방치돼 쓰레기 무단투기나 소음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었다.

이에 마포구는 유휴공간을 시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부터 홍대입구역에 이르는 구간에 경의선 꽃길 및 산책로를 조성했다.

지난 4월부터 가림막과 낡은 경계펜스를 걷어내고 불량환경을 개선했으며, 대상지를 4개 구역으로 나눠 풍접초, 춘차국, 왜성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끈끈이대나물, 수레국화 등 꽃잎의 색깔이 선명한 6종을 선정해 파종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심었던 꽃들이 개화기를 맞아 꽃망울을 터뜨리며 행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달 중으로 산책로를 만들고 쓰레기 무단투기, 차량 불법 주정차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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