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서지혜 기자] 중국의 PC제조업체 레노버가 세계 PC업계의 황제로 등극했다.
한국레노버는 11일 레노버가 HP를 꺾고 세계 PC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IDC발표에 따르면 레노버는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16.5%를 차지했으며, 가트너 조사에서도 16.7%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시장점유율은 각각 15%, 14.9%였다. 두 시장조사기관이 모두 2분기 PC 제조업체 중 레노버를 1위로 지목함으로써 HP의 공고하던 벽이 무너졌다.
레노버는 최근 하락하고 있는 PC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위엄을 보였다. 세계 PC 시장이 13% 축소된 가운데 레노버는 지난 해 1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평균에 비해 14%p 높은 성장으로 16분기 연속 전체 업계 성장을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34% 상승해 자사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중국이 아닌 일본, 독일 등 해외 시장에서 달성된 것이라서 더욱 의미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PC시장 1위가 된 것은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포함하는 PC플러스 시장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다”라며 “PC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지만 우리는 세계 PC 시장에 아직도 수익성장과 놀라운 혁신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PC 시장에는 아직 2000억 달러의 기회가 있으니 앞으로도 세계 PC 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 집중하고, 급변하는 PC플러스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