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한국 출신 일본인 오선화(57·일본명 고젠카) 씨가 지난 5월 제주도 땅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녀의 친일 및 혐한 발언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타쿠쇼쿠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오선화 씨는 1998년 일본으로 귀화한 이후 지속적으로 혐한·친일 활동을 벌여왔다. 오선화는 최근 극우성향 잡지 ‘사피오’에 “한국인들은 한자 사용을 못하고 세계에서 독서량이 가장 적다”며 “한글 우대 정책이 세대 간 문화 단절을 불러오고 한국인이 노벨상도 받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6년 방송된 MBC ‘PD수첩’은 오 씨의 과거 행적과 발언에 대해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오 씨는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우에노에 소재한 ‘뉴태양’이라는 한국 클럽에서 호스티스로 일했다. 이후 학력을 위조하고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책을 출판해 이름을 알렸다.
오 씨는 대학원 재학 당시 출간한 ‘치맛바람1’에서 일본에 진출한 한국 호스티스들에 대해 “일본 유학생인 한국 여성은 호스티스가 돼 부자 애인을 구하는 게 목표인 경우가 많다”, “한국 여성 취업 인구의 70% 이상을 술장사가 차지하고 있다”고 허위 주장을 펼쳤다.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만약 아가씨들을 강제로 데려갔다면 조선사람이 그것을 그냥 보고만 있었겠는가”라며 일본 우익세력과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오 씨는 일본 방송에서 “한국은 나이가 많은 사람 앞에서는 안경을 끼면 안 된다” “한국 사람은 조개나 전복 등 해산물을 먹지 않는다”는 등 거짓 발언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오 씨는 지난 5월 제주도 성산 일출봉 근처의 대지 974㎡ 중 743㎡를 1억9300만 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1999년 이 토지의 일부인 231㎡를 매입한 오 씨는 이로써 이 토지 974㎡ 전체의 소유권을 전부 갖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