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유망주…피노카트 서주원 선수

중학생때 입문 최연소·최다승 기록 기업투자 통해 카레이싱 저변확대를

“경기를 시작하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요. 오로지 이기고 싶다는 마음만 들죠.”

한국 자동차 경주의 숱한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F1 드라이버를 향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는 서주원(20ㆍ피노카트·사진)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에 최다승 기록까지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가 꿈이라는 그의 말이 헛되게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중학생이던 2008년 자동차 경주에 입문한 서 선수의 발전 속도는 놀라웠다. 불과 1년 만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뒤 한국 대회에서만 10승을 차지해 최다승 기록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이후 서 선수는 2010년 일본에 진출했다. 처음엔 언어장벽과 극도의 스트레스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그에게 외로움은 가장 넘기 힘든 난관이었다. 한국인이란 이유로 받은 차별도 심했다. 일본 관중에게 많은 야유를 받으며 경기를 치렀다는 그는 “2010년 첫 대회에서 실수로 일본 선수의 차와 충돌했더니 그 선수가 기술자와 함께 나를 구타한 적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실력으로 당당히 이겨냈다. 진출 3년 만인 지난 4일 일본에서 열린 ‘2013 로탁스 맥스 챌린지 DD2 클래스(최상위급)’ 6차 대회 우승으로 서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 카트대회 시리즈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덕분에 그는 올 11월에 미국에서 열리는 카트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서주원(카레이서/피노카트)
한국 자동차 경주의 숱한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F1 드라이버를 향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는 서주원(20ㆍ피노카트·사진)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에 최다승 기록까지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가 꿈이라는 그의 말이 헛되게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서주원(카레이서/피노카트) 한국 자동차 경주의 숱한 기록을 모두 경신하며 F1 드라이버를 향해 한 걸음씩 나가고 있는 서주원(20ㆍ피노카트·사진)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에 최다승 기록까지 각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한국인 최초 F1 드라이버가 꿈이라는 그의 말이 헛되게 들리지 않는 이유이다.

한국, 일본에 이어 서 선수의 다음 무대는 유럽이다. 그는 “3년 안에 유럽을 제패할 것”이라며 “유럽 무대의 치열함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더 큰 꿈은 최초의 한국인 F1 드라이버이다. 물론 갈 길은 멀다. 최근 대회에 출전 중인 엔트리 포뮬러를 시작으로 F3, GP2 등 하위 등급에서 차례로 경력을 쌓아야만 한다. 그는 “10년 이내엔 꼭 F1 드라이버가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투자가 없는 것이 아쉽다는 그는 “투자를 통해 카레이싱의 저변을 확대해야 더 많은 F1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10여명의 후배를 가르치고 있다는 서 선수는 은퇴 후에 드라이버 꿈나무 육성을 위한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그는 “체계적인 후배 육성시스템을 만들겠다. 적극적인 후원을 확보해 후배들이 편하게 경주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


김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