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317억원…2년 6개월 만에 흑자전환 -영업손실 669억원…전분기 대비 49.3% 대폭 개선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현대상선이 2년 6개월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여전히 적자지만 전년 동기와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해운업 성수기인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13일 현대상선이 발표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8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446억원에 비해 10.3%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861억원에서 669억원으로 22.3% 감소하며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2년 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1582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 3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행진’의 고리를 끊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은 더욱 두드러진다. 매출은 전분기(1조6860억원)에 비해 8.7%증가했고 영업 손실도 전분기 1318억원에서 669억원으로 무려 49.3%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2분기 79만TEU(20피트 컨테이너)를 수송해 지난 1분기 74만TEU보다 6.1%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컨테니어 기기 등 유형자산처분과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 이익, 수익성 강화 활동 및 원가 절감 노력, 물동량 증가 등이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노선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화, 비용 관리,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 확보 등 수익성을 강화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어려운 와중에도 10분기 만에 흑자를 낸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3분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