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서 박지성(32)과 한솥밥을 먹은 수비수 숀 데리(잉글랜드)가 비난받은 여러 고액연봉 선수중 박지성에 대한 옹호의 목소리를 냈다.

36세 베테랑 데리는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팀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생각하면 그를 비난할 수 없다”며 “박지성에게는 게으름뱅이라는 딱지를 붙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QPR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올해는 2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 과정에서 지브릴 시세, 크리스 삼바, 조세 보싱와, 로익 레미, 아델 타랍, 탈 벤 하임, 제이미 매키, 박지성 등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데리는 이들중 박지성과 매키에 대해서 옹호하면서,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게으름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지성 외에 매키에 대해서도 “제이미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QPR을 떠나는 것은 매우 큰 손실”이라고 평가한 반면 다른 고액 연봉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들이 팀을 떠나더라도 하나도 슬프지 않다”고 말했다.

데리는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과거만 믿고 전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1부 리그로 승격한 이후 10위 안에 들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너무 많은 선수가 영입됐다”고 지적했다.

데리는 또 “많은 사람이 마크 휴즈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을 비난하지만 사실 강등의 책임은 선수단 전체에 있는 것”이라며 자신도 QPR 강등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시인했다. 데리는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해리 레드냅 감독에 대해서는 후하게 평가 했다.

그는 “레드냅 감독이 빠르게 팀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팀에 최근 2년간 사라졌던 동지애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