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전(前)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러시아로부터 임시망명을 허가받고 거주등록을 마쳤다고 6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노든에 법률자문중인 현지 변호사 아니톨리 쿠체레나는 ”스노든이 살고있는 지역 이민국에 거주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있는 스노든의 부친 론 스노든에 러시아 방문 초청장을 보낸 사실도 알렸다. 외국인이 러시아 방문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러시아 측 초청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쿠체레나는 스노든의 거주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하고 홍콩에 은신하다 지난 6월 말 러시아로 도피한 스노든은 모스크바 공항 환승 구역에서 40일을 지낸 뒤 임시망명 허가를 받고 지난 1일 러시아 국내로 입국했다. 1년간 한시 망명을 허가 받은 뒤 스노든은 곧바로 공항 환승구역을 떠나 모처로 이동했지만 행선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노든에게 임시 망명 허가증을 전달한 쿠체레나 변호사는 “스노든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추적을 받는 인사인 만큼 그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거주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