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한국과 일본 관광업계 대표들은 한일 양국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스포츠 축제가 잇따라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양국 상호방문 등을 통해 협력키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 관광산업위원회는 일본 도쿄상공회의소 관광위원회와 공동으로 25일 도쿄상의에서 ‘한일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관광교류 활성화방안을 논의하고 관광, 문화,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관광교류 협력MOU’를 체결했다.
간담회에는 우리 측에선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 등 23명, 일본 측에선 사사키 다카시 JTB 회장(도쿄상의 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39명이 참석했다.
지창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과거사 문제와 영토갈등, 북핵 리스크 등의 문제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며 “한일간 관광교류 정상화를 위해 문화와 스포츠, 여행 등을 통해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6.3% 감소한 반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38.2% 늘었다.
일본 측 주제발표를 맡은 모리모토 마사노리 관광위원회 공동위원장(후지타관광 고문)은 도쿄상의 관광위의 최근 활동을 소개하면서 양국 위원회를 통해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교류ㆍ협력 활동을 펼칠 것을 제안했다. 일본 정부에서도 국토교통성과 도쿄도 관계자가 참석해 ‘한일 관광교류 활성화 정책’과 ‘도쿄도의 관광시책’을 발표했다.
이날 양국 위원들은 향후에도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관광현안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로 합의했으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회는 항공ㆍ여행사ㆍ호텔ㆍ면세점 등 관광업계 CEO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쿄상의 관광위원회는 관광업계 CEO 및 유관협회 등 60명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