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교육청은 대구성광중ㆍ고등학교, 달성고 팀 국토탐방 프로그램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국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서울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있었던 ‘2014년 국토탐방 프로그램’ 운영 현장공모전 시상식에서 대구 ‘성광중ㆍ고등학교’와 ‘달성고등학교’두 팀이 대회 최고상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교육청은 국토탐방 프로그램이 지난해 7월말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국토탐방 체험프로그램을 발굴해 학교현장에 확대 보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국토탐방 프로그램을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 방안’과 연계해 안전이 담보된 국토탐방 프로그램으로 매뉴얼화해 제작 보급하려는 목적에서 개최한 대회로 올해 처음 시작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교육부는 ‘2014년 국토사랑 프로젝트 특별교부금’을 지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우수사례를 선정․포상하고 확대 보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대회는 5인 이상으로 이루어진 팀에 한해 참가가 가능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8월 공모에 의해 29개 팀을 선정하고 국토탐방 프로그램 운영비를 50만원~200만원까지 팀의 규모, 탐방 프로그램의 내용, 탐방기간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 운영비를 차등 지급했다.
29개 팀은 각각 자유로운 주제로 대구와 경북 일원의 여러 곳을 탐방했고 그 보고서로 지난 11월에 대구대회의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 제출된 팀이었다.
‘숨어있는 대구근현대 골몰길 한바퀴’라는 주제로 수상한 성광중ㆍ고등학교의 우문현답(우리문화유산 현장답사반)은 성광중의 역지사지 동아리와 성광고 신민회가 연합해 만든 인문사회역사동아리였다.
이들은 정기적인 지역의 유물과 유적, 인물 탐방을 통해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대구의 변화된 모습과 대구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소개해 대구의 지리와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향토사랑, 나라사랑에 대한 실천의식을 기르고 있다.
이번 ‘2014 국토사랑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문현답은 ‘숨어있는 대구 근대 골목길 한바퀴-그 골목에 우리가 서 보다’를 주제로 대구시 중구 근대 골목투어에서 소외되어 있는 남산동, 덕산동, 대봉동 등의 근현대 골목길을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그 결과 대구가 전통도시에서 근대도시로 변화하는 과정과 대구사람들의 삶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국토탐방 사례를 발굴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탐방을 기획한 박재홍(역사) 교사는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과 해석으로 근대골목이 가지는 역사적 사실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다”며 “각급 학교의 현장체험학습과 창의적체험활동 및 동아리활동, 대구지역을 방문하는 타 지역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에 많이 활용돼 대구시 중구의 성내(城內)로 한정되어 있는 근대골목탐방의 영역을 확대하고, 소외되어 있는 근대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