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SK케미칼이 올초 도입한 신개념 친환경(그린) 포인트 제도인 ‘4G 기부포인트’가 6개월만에 150만 포인트를 넘어서 화제다. 이는 전 임직원이 주 2회 이상 자전거, 도보를 이용해 출퇴근을 해야 달성 가능한 점수다.

4G 기부포인트는 내부 임직원들의 환경 활동을 포인트로 환산해 개발도상국 등에 기부하는 새로운 개념의 제도다. 구성원들이 적립한 포인트를 기부하면 이를 회사가 매칭펀드로 전환해 ▷아프리카 지역 행복 우물 조성 ▷워터콘 보급 ▷태양열 조리기 보급 사업 등 개발도상국 생활 인프라 구축에 사용한다. 즉, 직원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친환경 제품 구매 등 일상을 ‘그린’과 함께 추구하면 글로벌 나눔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SK케미칼 구성원들이 모은 150만 포인트는 1700여명의 인원이 일주일에 2회 이상 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을 하거나 사회공헌을 12시간 이상 해야 달성할 수 있는 점수로, 개발도상국가에 행복 우물 7기, 워터콘 800개, 태양열 조리기 600개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SK케미칼 임직원들이 친환경 활동 장려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사내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케미칼 임직원들이 친환경 활동 장려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사내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에 대해 “6개월 만에 4G 기부포인트가 정착될 수 있었던 데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나눔과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기업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며 “자신의 친환경 활동으로 어려운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구성원들의 참여가 활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그린포인트 제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등 대외적 홍보 활동을 강화해 친환경 포인트 제도를 확산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