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긴 추석 연휴를 마친 이번주 증권사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발표를 의외로 받아들이면서 한국 증시의 추세적 상승 기대감을 이어갈 종목들을 추천했다.
SK증권과 현대증권은 각각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했다. SK증권은 두산에 대해 “중국 굴삭기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모토롤 사업부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전자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부문의 견조한 이익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회복과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에 따른 수혜가 점쳐졌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에 대해 “하반기 안정적인 이익 전망이 예상돼 일본 철강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고로 가동으로 인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것도 추천 이유였다.
조선업체 추천도 눈에 띈다. SK증권은 삼성중공업을 꼽으며 “상반기에 이미 연간 수주 목표의 70%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 칠레 컨테이너선, 드릴십 발주 등으로 연간 목표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한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에 경쟁사 대비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엔 시추선과 생산설비, 해군특수선 등을 수주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한국전력은 하나대투증권과 한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력거래 가격 상한제, 정부 승인 차액계약제 도입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월성 2ㆍ3호기 등 신규 원전이 내년에 가동될 경우 원전 발전량 증가로 외부 전력구입비가 줄어드는 것도 추천 이유였다.
대신증권은 휴켐스를 추천했다. TDI(toluene d-iso cyanate) 가격이 수요 증대 등으로 중동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각각 4~8%, 5% 상승한데다, 말레이시아 빈툴루 산업단지 내 제 2생산기지를 구축하는 신규 프로젝트가 4분기에 구체화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 외에 한화케미칼은 중국 수요증가에 따른 태양광 시황의 반등으로 3분기에 큰 폭의 이익성장이 예상돼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실적 부진에 날개를 펴지 못했던 대한항공은 일본 노선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4분기에 화물 성수기를 앞두고 화물부문 수익성 회복 기대를 안고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주로 꼽혔다.
코스닥에서는 브랜드 가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한 위닉스를 비롯해 신제품 출시 및 증설효과가 기대되는 KG ETS 등이 추천받았다. 윈드러너가 페이스북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이맥스, 삼성전자 태블릿 PC 판매 확대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이라이콤 등도 추천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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