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지난 2008년 이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3만7000여건으로 피해액은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돌잔치 초대 문자’ 등 날로 진화하고 있는 스미싱 범죄 발생건수는 1년새 8.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2008년 이후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현황’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3만7000여건으로 집계됐다.

휴대전화를 통해 납치나 가상 이벤트는 물론 정부부처를 빙자해 금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발생건수는 지난 2008년 8454건, 2009년 6720건, 2010년 5455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 2011년 8244건, 2012년 5709이 접수돼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또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은 지난 2008년 이후 3천933억원으로 4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미싱 범죄의 경우 단 1년 만에 8.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용한 스미싱의 경우 2012년 한해 피해접수 건수는 2182건, 피해액은 5억69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3년 상반기 현재 피해접수 건수는 1만8143건, 피해금액은 35억3000만원으로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 의원은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모두 해외를 기반으로 두고 펼쳐지는 범죄인만큼 범인검거도 중요하지만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활동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며 “범부처적인 범죄예방수칙을 공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