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로 지친 직장인들이 갤러리에서 작품 감상과 작가와의 만남으로 아트힐링에 나섰다.
지난 9월 12일 글로벌 운송전문 그룹 TNT코리아 김종철 대표와 직원 10여 명은 인사동 문화체험에 나섰다.
한국미술경영연구소 김윤섭 소장이 문화해설가로 나선 이번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사과작가'로 유명한 윤병락 작가의 개인전을 찾아 작품 감상은 물론 작가와의 즉석만남이 진행됐다.
이들은 작품의 제작과정부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작가의 평소 생각들을 직접 듣는 시간을 통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특히 작품 주제인 '사과'로 교감을 나누며 평소 익숙하지 않았던 미술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미술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란 점이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TNT코리아 인력개발부 김유돈 부장은 "'인사누리'는 인사동 역사와 인사동 갤러리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어 여타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 보다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프로그램 체험 후에도 직원들끼리 커뮤니티를 조직하는 등 행복한 회사생활 도모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사누리'를 기획한 채널피앤에프(채널PNF) 고은우 대표는 "최근 기업이나 기관의 직원을 위한 자기계발 지원 프로그램이 점차 문화중심이나 감성충전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히 일회성의 이벤트가 아니라, 체험 이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사누리'는 인사동 갤러리에서 작품 감상과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