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민주노총은 지난 5일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민주노총을 ‘좌익노조’, ‘통진당의 근거단체’로 지칭한 데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새누리당에 공문을 보내 홍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에 대해 책임있는 해명과 문책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며 “사전에 통보한 바와 같이 법률적 조치를 취하기로 결청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앞서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민주노총 예산지원을 지적하며 민주노총을 “좌익노조인 민노총에 대한 예산 지원”, “통진단의 근거단체인 민노총” 등으로 표현한 바 있다.

민주노총은 이르면 다음 주 초 소장을 접수하고 민사소송에 이어 형사고소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 ‘이석기 사건’과 관련, 새누리당과 보수단체, 일부 언론들이 민주노총에 대해 무분별한 왜곡과 폄훼를 일삼고 있다”며 “근거 없는 ‘종북좌파’ 등 악의적 폄훼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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