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팝캡 게임즈 ● 배급사 : 팝캡 게임즈 ● 플랫폼 : 스마트 디바이스 ● 장 르 : 슈팅

배경음만 들어도 한 번에 떠오르는 게임이 있다면 곧바로 명작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유저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줬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주인공 마찬가지인데 특유의 리듬감으로 '뚱땅' 거리는 음악만 들어도 한 번에 떠오르는, 바로 '플랜츠 VS 좀비 2'다. 팝캡 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플랜츠 VS 좀비'의 후속작인 이 게임은 고유의 게임성은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확실하게 따라잡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딱' 보면 '척' 아는 막강한 브랜드 파워가 강점이다. 현재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플랜츠 VS 좀비 2'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10위권을 유지 중이다. 생각보다 순위가 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도도(?)한 글로벌 명작의 후예답게 '아이폰4' 이상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십분 이해가 가는 성적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출시되다면 상당한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플레이 방식은 전작과 다르지 않다. 모이는 '햇살'을 효율적으로 사용, 적절한 위치에 식물들을 배치하면 끝이다.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특유의 즐거움은 여전하다.

하지만 스테이지 구성 등에서는 큰 변화를 시대했는데 예를 들자면 종전에는 게임 머니로 언제든지 구입 가능했던 각종 식물들을 이제는 특정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만큼 일부 식물들은 결제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데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아니다. 또 다른 특징은 하나의 스테이지를 난이도 별로 구분했다는 점이다. 상위 스테이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별'이 필요한데 하위 스테이지에서 특정 조건에 맞춰 클리어에 성공하면 획득할 수 있다. 30초 동안 '햇살'을 사용하지 않거나 식물을 단 하나도 잃지 않을 것, 또는 15개의 식물만 사용해 좀비를 막아내야 한다는 등의 제한 조건이 걸리게 되는데 덕분에 같은 스테이지에서도 복잡한 두뇌 싸움을 펼쳐야 한다. 재미로 따지면 전작 못지 않은 매력이 있는 게임이지만, 왠지 모르게 지루한 점은 단점이다. 아마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들에 비해 속도감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전세계를 강타했던 '플랜츠 VS 좀비'보다 향상된 즐거움은 무시할 수 없다.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명작의 후예다.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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