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지난해 국내 조제분유의 중국 수출이 멜라민 파동이 있었던 2008년에 비해 1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유제품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조제분유의 중국수출은 2012년 3909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으로의 조제분유 수출 규모는 지난 2008년 298만 달러에서 2009년 467만 달러, 2010년 788만 달러, 2011년 2384만 달러로 매년 가파르게 성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멜라닌 파동 등으로 자국 분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 조제분유 시장은 국내 시장의 10배인 연간 약 4조원 규모로 향후 수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조제분유 생산량은 2009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조제분유 생산량은 1만8000톤으로 2009년 1만4000톤 대비 80% 가량 늘었다.

원유생산량은 점차 감소한 반면 발효유와 두유는 건강중시 트렌드로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효유의 지난해 생산량은 55만7000톤으로 2008년 대비 18% 증가했다.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유기농ㆍ무첨가 발효유 등 프리미엄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두유는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과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용도로 활용되면서 2011년 생산량이 26만5000톤으로 2008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검은콩 두유가 51.6%, 흰콩 35.7%, 기타 제품이 12.6%의 비중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