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10·30 재·보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이 화성갑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선거 투표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대거 화성을 찾아 오일용 민주당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한주간 민주당은 25일부터 이틀간 시행되는 사전투표에서 자당 지지자들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23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화성을 찾은 데 이어 전날(24일)에는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고위정책회의를 열었다. 또 손학규, 문희상, 정세균 상임고문 등 당 중진들도 연일 화성을 찾아 오 후보를 지원사격 했다.
투표일을 앞둔 마지막 주말(27일)에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내 고문들이 일제히 오 후보의 지원유세를 벌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대표는 26일 중국에서 열리는 현장 국감에 참석한 뒤 다음날 바로 귀국해 지원 유세에 나설 정도다.
민주당은 당초 화성갑이 열세임을 이유로 ‘총력전’ 보다는 조용한 선거를 지향했다. 오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보다 4일이나 늦었고, 후보등록 때 당 지도부의 방문도 없었다.
하지만 국정감사에서 국기기관 대선 개입 사건이 새삼 불거지자 당 지도부는 선거 마지막 날까지 ‘총공세’를 나서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지난 24일 김 대표는 경기 화성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서울에서 낙하산을 타고 날아온 원조부패 정치인과 화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젊고 패기 있는 후보와의 대결”이라며 “부정부패를 저질러도 선거에 이기면 용서되는 사회를 우리는 우리의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기기 어려운 선거로 시작했지만 ‘변수’는 남아있다”면서 “사전투표가 이뤄지는 오늘을 기점으로 선거 후반전에 이를수록 당 지도부에선 적극적으로 화성갑 현지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