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독일에 파견됐던 광부와 간호사 220여명을 국내로 초청한 뒤 일방적으로 행사를 취소한 민간단체 ‘정수코리아’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파독(派獨) 광부를 초청한 A(66) 정수코리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A 회장이 초청 행사에 쓰일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A 회장 등 단체 관계자를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A 회장은 사기 등 전과 4범으로 고(故)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 만든 ‘정수장학회’를 여러 차례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독일 등에 거주하는 파독 근로자 220여명은 고국 방문 행사에 초청받아 입국했지만, 주최 측이 호텔 예약 대금을 내지 못해 예정된 일정 대부분이 취소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