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미국)=안상미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재정건전화, 구조 개혁등 근본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흥개도국에 대해서는 거시건전성 조치 등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IMF의 최고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12일(현지시각) 이런 내용의 공동선언문(코뮈니케)을 발표했다.

IMFC에는 미국, 독일, 한국, 러시아 등 24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IMF 아시아태평양이사실에 속한 15개 국가를 대표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IMFC는 코뮈니케에서 “미국 등 선진국은 최근 회복세를 중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구조개혁 등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통화정책의 정상화는 적절한 시점, 신중한 조율,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하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계경제에 대한 평가는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난 4월에는 리스크관리를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선진국의 경기지표 개선 등으로 세계경제가 경기회복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판단했다.

신흥개도국에 대해서는 “가시화된 출구전략에 따른 거시ㆍ금융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조치와 자본이동 관리 조치에 의해 보완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사회가 2010년 합의한 IMF 쿼터ㆍ지배구조 개혁안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G20은 2010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쿼터의 6%포인트 이상을 신흥국과 개도국으로 이전하고 유럽의 이사 2석을 축소하고 지명이사를 폐지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다음 IMFC 회의는 2014년 4월 11~12일 워싱턴DC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