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할머니가 생전 가족들로부터도 외면 당했던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1940년생인 권하자 할머니(73)는 지난 7월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새희망요양병원에서 심폐정지로 사망했다. 권 할머니는 2010년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서울 정동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숙식하는 사연이 보도되면서 ‘맥도날드 할머니’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방송 당시 제작진은 ‘맥도날드 할머니’의 가족을 찾아나섰다. 어렵게 만난 맥도날드 할머니의 친동생은 “솔직히 내가 핏줄을 나눈 자매로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난 (언니가) 나타날까봐 (챙겨줘야하기 때문에) 겁이 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동생은 “언니는 하도 눈이 높고, 완전히 공주 같아서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날 줄 알고 그렇게 기다리다가 결혼도 못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권 할머니는 화장 후 서울시립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 납골당에 안치됐으며, 의료당국은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이후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주민등록이 유효하지 않은 상태여서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납골 안치기간은 10년으로 기한 내에 가족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집단으로 매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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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할머니가 생전 가족들로부터도 외면 당했던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맥도날드 할머니’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할머니가 생전 가족들로부터도 외면 당했던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