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대한민국 국민들은 어떤 약재나 식품 등이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언급됐다고 하면 건강에 좋은 것으로 ‘그냥’생각한다. 동의보감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워낙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동의보감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동의보감은 공중보건의학서 사상 최초로 UNESCO 세계기록유산으로 지난 2009년 등재됐다. 또 올 해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경상남도, 산청군 등은 ‘제 1회 동의보감 국제 컨퍼런스’를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남 산청에 있는 삼성산청연수소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동의보감의 브랜드화를 통한 한의약의 국제 경쟁력 강화, 세계화 기반 마련 , 동의보감을 통한 국내 임상사례 연구결과 등이 발표된다.

동의보감의 현대적 가치를 조명해 현재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다.

그렇다고 동의보감의 경제적 가치를 산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동의보감의 경제적 가치가 얼마 얼마다 하는 식으로 산출해 놓은 자료는 없기도 하다.

게다가 동의보감의 경우 워낙 파급효과가 크고, 이미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넘어, 세계기록유산이기 때문에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2050년 께 약 50조 규모로 세계 전통의약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세계 전통의약 시장 선점을 위해 동의보감을 국제 브랜드화 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동의보감 지식의 보호와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진출 거점을 구축하는 등 한의약 세계화의 밑 바탕에 동의보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