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CJ헬로비전이 지난해 1조2703억원의 매출과 102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알뜰폰 ‘헬로모바일’ 가입자가 연말 기준 83만명을 넘어섰고, 매출도 68%나 늘었다.
CJ헬로비전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수치다. 디지털 전환 투자에 따른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됐고, 주문형 비디오(VOD) 등 방송 부가서비스 매출이 늘었으며, 알뜰폰 사업의 가입자 및 서비스 매출도 동반 성장했다.
다만 콘텐츠 수급 비용이 늘고, 일회성 대손 채권과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했다. 당기순이익도 4분기에 수익성 안정화와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송망 교체, SD셋톱박스에 대한 선제적인 자산 상각 처리 등으로 256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이 같은 투자 비용 증가는 가입자의 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특히 4분기부터 방송부문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과 방송 가입자의 인터넷, 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총 평균 매출(ARPS)이 상승 전환했다. 3분기 대비해 방송 ARPU는 51원, ARPS는 35원 늘어난 8665원과 1만2705원을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 가입자 숫자는 방송이 19만명 늘어난 414만명, 알뜰폰이 83만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전년 대비 49만명 늘며 60%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6만명과 2만명이 늘어난 91만명과 74만명이다.
CJ헬로비전은 향후 방송 품질 고도화를 통한 고화질, 다채널 서비스 제공, 스마트홈, 미디어 커머스,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VOD와 가입자당 매출액(ARPU) 증대, 헬로tv, 티빙 이용자에게 최적화 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환경(UI/UX) 구현 등에 사업 초점을 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경쟁 심화와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방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올해는 고화질,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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