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그림같은 해안 풍광을 자랑하는 부산, 아름다운 부산의 자연 경관 만큼이나 지역 기업들의 선행도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 기업인 한진중공업은 26일 추운 겨울을 앞두고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고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준비한 ‘사랑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고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도조선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진중공업 임직원들과 영도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2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가해 뜻 깊은 봉사를 펼쳤다. 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총 2000포기 사랑의 김장김치는 지역사회복지관의 협조를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 가구 1000곳에 전달됐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4월에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영도구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구에 ‘감사꾸러미 1000세트’를 포장해 전달하기도 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패션그룹 세정도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마리아수녀회 대강당에서는 ‘제27회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마리아수녀회 자선대바자회’가 열린다.
마리아수녀회는 미혼모 출산 증가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자는 취지로 1988년부터 해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정은 마리아수녀회 자선바자회에 12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본 바자회를 통해 마리아수녀회에 총 8억여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세정은 지난 20일 세정나눔재단은 부산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주최한 ‘사랑의 김치나눔, 우리농산물 김치대축제’에 동참하여 직접 담근 김치 2500kg을 홀몸 어르신이나 결손가정, 부산지역 내 복지관에 전달하는 한편, 오는 12월9일에는 장애인 생계비 및 자녀장학금 전달 등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중이다.
부산지역 최대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S&T모티브도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S&T모티브는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금정구 구서동 지하철 역 쉼터공간에서 독거노인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S&T모티브는 지난 6월에도 같은 곳에서 사랑의 무료급식장을 열어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에세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등 기업의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역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끌고 있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나눔으로 함께하는 행복한 금융’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2년 지역최대 규모의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을 창설했으며, 지난 2003년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지역사회공헌부’를 신설해 운영해왔다.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노숙인을 위해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무료급식 이동차량 ‘BS부산은행 누리밥차’와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차량, 이동목욕 차량과 ‘BS금융그룹 희망빨래방’ 이동세탁 차량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부부를 매년 2회, 10쌍을 초청해 합동결혼식과 함께 신혼여행을 보내주고, 친정가족을 부산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은행 부산지역본부도 지역의 불우한 대학생들을 위해 최근 고신대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종길 본부장은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이웃을 섬기며 지역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고신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되어 무척 기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유능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