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호주 2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최근 5년 사이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증권거래소(ASX)에 상장된 2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2009년 8%에서 지난해 19.6%로 늘었다.
이는 호주연금투자위원회(ACSI)와 같은 조직이나 호주 ANZ 은행의 데이비드 건스키, 맥쿼리은행의 케빈 맥캔 등 주요 기업 이사회 의장 등이 적극적으로 나선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ACSI의 고든 해거트 최고경영자(CEO)는 200대 상장 기업의 거의 5분의 1인 36개기업에 아직 여성 임원이 없다며 아직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00대 상장 기업 중 4개에서도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다.
해거트 CEO는 이어 여성 임원 비율 문제는 올해 ACSI와 기업 간에 주요한 토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조사기관 카탈리스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여성 임원이 전체 임원의 35.5%를 차지했고 핀란드와 프랑스가 약 30%로 그 뒤를 이었다. 호주는 여성 임원 비율 19.2%로 미국과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카탈리스트는 20개 국가 대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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