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울산테크노산업단지 R&D시설 입주협약식이 11일 오전 11시20분부터 울산 현대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맹우 울산광역시장과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효재 울산광역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최형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울산 산학융합본부 주봉현 원장 등 4개 연구기관장과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24개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울산테크노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울산광역시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비 3522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향후 산업단지 입주 완료시에는 전국적으로 2조 6263억원의 생산과 9657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며, 2만4357명의 고용이 창출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R&D시설용지 협약에 따라 울산산학융합본부 등 교육ㆍ연구기관 건립에 1993억원과 현대중공업 등 기업체 R&D센터 건립에 3449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일자리 300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과거처럼 산업단지 조성이 기업에게 단순 입지공급 기능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 연구개발, 인력양성, 제조업 등이 한 공간에 통합 배치되어 창의와 혁신활동을 창출하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그간 울산광역시와 산업단지공단은 울산지역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산업단지 조성 방향을 과감히 탈피해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정부가 추진중인 창조경제의 거점이자, 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개발 전략을 추진해 왔다.

산업단지는 국가 전략산업 육성의 핵심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나, 최근 산업의 융복합화, 지식기반 시대 진입으로 전통 제조업의 성장한계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산업단지의 경쟁력 요소가 과거 ‘중후장대ㆍ대규모 입지공급ㆍ생산인력’ 중심에서 ‘경박단소ㆍ소규모 입지 및 적기공급ㆍ연구 인력강화’ 등의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이번에 조성되는 연구개발 중심의 울산테크노산업단지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가연구기관과 중앙부처, 기업체 등 수차례의 협의와 설득으로 4개 교육ㆍ연구기관과 24개 기업체의 연구ㆍ융복합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공동연구, 전문 인력양성 및 교육, 연구기관간 연계 과제 수행 등 단지내 연구개발 생태계가 형성됨으로써 울산 주력산업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학ㆍ연구기관ㆍ기업 등이 상호 협력적인 연구기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국내 최고의 연구집적지, 산업간 융합 등 고부가가치화, 중소기업 전용단지 운영, 디자인 개선,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단지 등 최고의 브랜드를 가진 연구개발 클러스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동남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되어 미래형 신성장 동력산업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3년 6월20일 승인ㆍ고시되어 현재 토지보상을 위해 물건 조사중에 있으며, 향후 보상협의를 거쳐 착공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