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경찰이 캡사이신 희석액을 필요 이상으로 구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캡사이신 희석액은 최루 성분 작용제로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7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4년도 예산안 부처별 분석’에 따르면 경찰청은 내년 최루액인 캡사이신 희석액 5819ℓ를 구매할 계획이다.
예산정책처는 “캡사이신 희석액은 구입량에 비해 실제 사용량이 적고, 사용연한이 2년으로 폐기전 미사용량을 활용할 수 있어 적정량을 구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지난 2011년, 2013년 캡사이신 총 1만1969ℓ를 구입했으나 실제 사용량은 2011년 1295ℓ, 2012년 726ℓ, 올 9월까지 1241ℓ로 구매량의 27.3%에 불과했다. 이에 실제 사용량에 따른 적정 구매량을 예산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전체 집회시위 건수는 8323건으로 전년(7762건)에 비해 7.2% 늘었지만, 2008년 전체 집시건수 1만3406건에 비하면 크게 감소했다. 또 최근 5년 평균 전체 집시건수 1만537건에 미치치 못해 감소세가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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