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현지 시간 기준) 루마니아 수도 부카레스트에 위치한 국영체육관에서 열린 국제 e스포츠 대회 'IeSF 2013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아바' 남성 부문 한국 대표로 출전한 Astrick 팀이 태국을 상대로 7대 4로 우승을 차지했다. Astrick 팀은 이번 대회 결과로,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IeSF 월드챔피언십에서 역대 두 번째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다음은 Astrick 팀과의 일문일답. (사진 순서대로 김승주, 원창묵, 박정재, 이성훈, 임정동) 문)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소감 김승주(주장) : 경기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돼서 다행이었다. 이겨서 기분 좋다. 원창묵 : 처음 나온 국제 대회인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 힘들게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 얻게 돼서 다행이다. 노력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박정재 : 맨 처음 IeSF에 나와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 또 나가고 싶다. 이성훈 : 올해 아바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아시아 초청전 등에 출전했는데 거기서 부족한 것들을 보충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기쁘다. 부족한 점을 팀원들이 채워줘서 고맙다. 임정동 : 작년이랑 올해 초에 둘 다 준우승했다. 되게 부족했던 것을 많이 깨달았는데, 올해 '아바' 오픈 챌린지와 두 번 째 우승이라 기분 좋다. 결과는 우승이지만, 결승 경기 플레이 내용이 마음에 안 안 들어서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문) 결승 상대였던 태국 팀은 어떤가 김승주 : 어린 팀이라 큰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자기만의 플레이를 못한 것 같다. 임정동 : 새로운 게 많았는데, 그만큼 허술한 게 있어서 안타까웠다.
문) 이번 대회 각 국 '아바' 선수들의 실력을 평가하자면 원창묵, 임정동 : 일본과 스웨덴! 김승주 : 일본이 저돌적이었다. 근데 일본과 스웨덴 선수들의 스타일이 상반됐다. 유럽 선수들은 약간 전략적인 것 보다 샷 위주고 스나이퍼 위주다. 아시아는 팀워크를 위주로 한다. 태국, 일본, 대만 선수들은 '아바' 프로게이머들이다. 각 국에서 정규리그를 하고 있다. 우리한테 연습실 사진 찍어서 보여주기도 한다. 부럽기도 하다.
문) 팀 내에서 이번 우승의 일등 공신을 꼽으라면 누구를 지목할 것인가 김승주 : 전부. 팀원들이 내가 하는 것에 잘 따라줘서 팀워크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원창묵 : 승주다. 우리가 연습시간 늦거나 게으르면 그럴 때도 항상 승주가 자기 생활이나 잠을 줄이면서 대회 우승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박정재 : 전부. 대회를 할 때 각자 한 명 씩 좀 더 자기 실력 이상의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이성훈 : 승주형은 심장 같은 역할이다. 나머지는 팔 다리를 맡고 있다. 승주 형이 희생도 많이 하고 팀에 맞춰서 자기가 희생하는 정신이 있었다. 임정동 : 제일 잘 생겨서 내가 일등공신인 것 같다(하하하하, 멤버들: 우리 막내에요. 애교담당). 문) 해외 대회 개최 소감은 김승주 : 해외에서 여는 것은 개최 마인드가 달라진다. 우리나라는 비인기 종목 개념으로 외면당하거나 하는데 해외 대회는 축제 분위기가 있다. 다 같이 즐긴다. 자부심을 갖고 대회를 열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이성훈 : 먼나라 동양인 선수들을 꺼려하지 않고 오픈된 마인드로 받아들이고 반겨주는 것이 무척 좋았다. 임정동 : 중국이나 일본은 아시아 쪽인데 서양 문화권이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문) 곧 아바 인터내셔널 챔피온십이 열린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김승주 : 아스트릭은 항상 멤버 문제로 인해 바뀌지만 고난과 역경을 딛고 재건하는 만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실력 좋은 어린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우승을 계속 하고 싶다. 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김승주 : 비인기 종목들이 게임하는 선수들의 자부심과 승부욕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인정해주길 바란다. e스포츠가 고루 인정해주는 문화로 발전하길 바란다. 원창묵 : 대회나 경기에 나가기 위해 준비한 과정에서 가족들이 나를 믿고 응원해줘서 항상 고맙다고 생각한다. 팀원들에게도 항상 고맙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 박정재 : 아스트릭 파이팅! 이성훈 : e스포츠 파이팅! 임정동 : 나이스합니다!!!
루마니아=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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