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턱관절은 피곤하다. 입은 음식을 씹고 말하느라 쉴새 없이 움직인다. 특히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치아로 씹기도 하고, 햄버거나 과일을 통째로 먹으려고 입을 크게 벌리기도 한다. 또 화가 나서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방에서 노래할 때 갑자기 크게 벌리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이런 일이 잦을 때 가장 큰 부담을 받는 곳이 턱관절이다.

문제는 턱관절이 부담을 받으면 안면비대칭 즉, 얼굴비대칭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면비대칭은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비롯된다. 잦은 연말모임에서의 질기고 딱딱한 안주를 한쪽으로만 씹을 경우 얼굴비대칭이 될 수 있고, 한쪽으로만 턱을 괴는 습관처럼 물리적인 부하가 반복되면 발생한다.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받는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턱 근처의 미세근육들이 강직되면 턱관절의 운동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강직 현상이 지속하면서 특정 근육의 부피가 늘어나기도 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고르지 못한 치열로 인해 부정교합이 반복되면서 턱관절 비대칭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턱관절한의원으로 알려진 턱앤추 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은 얼굴에 있는 유일한 양측성 관절로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과 말을 하는 개구 운동기능을 하고 있다”며, “앞서 말했듯 평소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 턱관절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여 턱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척추에까지 영향을 주어 안면비대칭 뿐 아니라 척추측만증까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약간의 증상이라도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턱관절 전문 한의원이나 안면비대칭 한의원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로 최대로 좋아지는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턱관절의 소리 및 상태를 보고 양측 저작근육의 균형을 잡아주는 턱교침 요법은 교정기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턱교침 요법의 치료기간은 주 1회씩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 소요되며,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목뼈·등뼈·골반 등 전신구조를 바로 잡고, 턱관절질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근력저하·기혈(氣血)부족·장부 기능간 불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한다.

턱교침요법을 직접 개발한 김재형 원장은 “턱교침 요법은 턱관절 주변의 긴장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고, 턱관절을 본래 위치로 회복시켜준다”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 꾸준히 치료받으면 얼굴비대칭의 원인이 되는 턱관절장애가 점차 교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럴드생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