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한국지엠의 트랙스가 국토교통부가 진행한 ‘2013년 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 모델로 뽑혔다. 폴크스바겐 티구안은 준수한 충돌분야 평가 점수에도 불구,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 저평가를 받아 종합등급에서 3등급을 획득했다.
12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지엠 트랙스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주행안전성 등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총점 93.5점(1등급)으로 1위에 올랐다. 90.3점을 차지한 기아차 카렌스가 2위, 현대자동차 맥스크루즈가 88.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올해부턴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포함되면서 보행차 안전 평가에 유리한 차체 구조를 지닌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기아차 K3나 현대차 도요타 프리우스, BMW 520d, 한국지엠 캡티바 등도 모두 84~88점 등을 획득해 1등급 차종으로 뽑혔다. 현대차 아반떼 쿠페, 닛산 큐브,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은 81, 82점대로 2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번에 시험대상에 포함된 11개 차종 중 1,2등급에 포함되지 않은 건 폴크스바겐 티구안이 유일했다. 티구안은 83.4점을 획득, 총점을 기준으로 보면 1등급에 해당되지만,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 25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3등급이 부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행자 점수에서 과락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종합등급이 3등급으로 강등됐다”고 밝혔다.
티구안은 보행자 안전성에선 최하수준을 기록했지만, 충돌안전성이나 주행안전성은 각각 64.6점, 9점으로 1위를 차지한 트랙스(65.7점, 8.9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성에서 트랙스가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다”며 “보행자보호를 위한 안전기준이 시행되면서 자동차의 보행자 안전성이 전년 대비 27% 향상됐다”고 밝혔다.
김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