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단위사업 105개 발굴
동 주민센터가 지역발전 전략 만들면, 구청에서 이를 실행한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동 미래발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이달부터 열리는 동 업무 보고회에서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한정돼 있던 동 주민센터의 역할을 뒤집는 것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요구가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주민센터에 직접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사업 부서에서는 이를 검토하고 시행토록 해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이에따라 지난달 5일부터 20일까지 15개 동 주민센터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학부모, 아파트 주민 등 지역 주민들과 부구청장, 동 주민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달 30일까지 각 동에서는 지역 발전 방향을 함축한 ‘전략 목표’를 선정했다. 이를 구체화한 세부 단위사업 105개도 만들었다.
최종안은 이달 25일부터 있을 ‘동 업무 보고회’에서 주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주민센터에서 마련한 단위 사업은 공무원 학원이 밀집된 노량진1동에서는 취업준비생을 고려한 정보제공센터 조성, 숭실대가 자리한 상도1동에서는 청년 창업공간 조성 등이다.
또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상도4동은 안전 골목놀이터 조성,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흑석동에는 어르신 복합문화센터 건립, 문화축제가 전무한 사당3동에는 삼일공원 야외 음악당 건립 등이다.
구는 최종안을 공개한 직후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갖는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중간 보고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