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내각과 청와대 간 정책 협의ㆍ조율 강화를 위해 신설하기로 한 정책조정협의회에 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 시행을 위해서는 국민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야당 설득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책조정협의회에 당이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신설된 회의에 당ㆍ정ㆍ청이 함께 참여해 정책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여서 정책 혼선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은 이미 수차례 정책 혼선에 대해 정부에 ‘경고성’ 목소리를 내왔다. 이 사무총장은 정부의 잇따른 정책 철회 실기와 관련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27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주민세ㆍ자동차세 인상 추진 철회 해프닝 등을 언급하며 “당과 사전 협의되지 않은 설익은 정책을 확정된 듯 공개 발표하는 행태가 반복돼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대표는 역시 지난달 28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의 개별 부처가 경제 상황과 국민 생활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 그리고 타 부처와의 조율 없이 임기응변식의 섣부른 대책을 발표하고 증세를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인식하는 것은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하는 등 연일 정부에 쓴 쏘리를 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등 청와대 정책관련 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연말정산 논란과 건강보험료 개선 백지화 과정에서 정책 혼선과 컨트롤타워 부재가 노출되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국정동력 상실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정책조정협회의는 정책의 수립-집행-변경-발표 과정에서 문제점이 없도록 조율과 조정을 거치게 된다.
한편 김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대통령 뒤에는 100만 원군인 당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어려운 일을 당과 상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 선출 것과 관련, “누가 당선되더라도 화합과 소통의 정신으로 호흡을 잘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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