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외국인 국내여행 1400만, 내국인 해외여행 1600만으로, 대한민국 인ㆍ아웃 바운드 관광이 3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21일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2014년 한해 국민 아웃바운드(해외) 여행객은 1608만 684명을 기록해 2013년에 비해 8.3% 증가했다. 외국인 인바운드(국내) 여행객은 1420만 1516명으로, 1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년 200만~300만명의 역조를 보이던 인바운드-아웃바운드 관광객 수는 100만명대(187만명)로 줄었다. 한국인의 1인당 해외여행 지출액은 보합세이지만, 외국인이 국내 여행 지출액은 증가하고 있어, 관광수지 적자폭도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ㆍ아웃 바운드 관광 ‘3000만 시대’ 개막

인바운드 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2014년 한해 612만6865명이나 한국을 찾은 중국의 영향이 컸다.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율은 41.6%에 달한다. 2013년에는 432만 6869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 한해동안 한국에 여행온 외국인 관광객 수와 증가율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 77만305명(6.6%) ▷홍콩 55만8377명(39.4%) ▷대만 64만3683명(18.2%) ▷태국 46만6783명(25.2%) ▷필리핀 43만4951명(8.6%) ▷말레이시아 24만4520명(17.7%) ▷인도네시아 20만8329명(10.1%) ▷러시아 21만4366명(22.2%) 등이다.

인ㆍ아웃 바운드 관광 ‘3000만 시대’ 개막

일본은 228만434명이 방한해 2013년( 274만7750명)에 비해 17.0% 줄었다. 2014년 12월에는 중화권과 동남아 쪽 스키관광객<사진>의 급증에 힘입어 월별 사상 최대 규모인 18.8%의 인바운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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