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노호‘ 마크 헌트를 그래플링이 아닌 타격으로 잡은 뒤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이 참에 왕좌까지 치고 올라갈 기세다.

헤비급 잠정챔피언이자 주지떼로 파이터 파브리시우 베르둠(38ㆍ브라질)의 이야기다. 오는 6월 1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릴 것으로 추정되는 UFC 188에서 동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33ㆍ미국)와 치를 통합타이틀전이라는 대결전에서 행운의 여신이 자신에게 손짓할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다.

그가 이렇게 생각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는 북미 격투기 포털사이트 셔독닷컴과 최근 인터뷰에서 “6월은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승리가 많았던 달”이라며 “예멜랴넨코 표도르도, 안토니우 노게이라도 6월에 꺾었다”고 강조했다.

6월에 그가 이처럼 강적을 상대로 전과를 올릴 수 있었던 데 대한 과학적 근거는 없다. 하지만 미신이나 행운에라도 기대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일 터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케인과 싸우는 날은 (6월) 13일이다. 13은 불운을 뜻한다지만 나에겐 행운의 숫자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이어 말했다. “13 더하기 13은 26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해 못 할 말도 덧붙였다.

적지나 다름 없는 멕시코에서 대회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는 인터뷰에서 “헌트를 꺾은 UFC 180은 최초의 멕시코대회였다. 브라질에서 싸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멕시코시티에서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격투기 관련 매체들은 “여러 보도들에 따르면 UFC가 이들의 타이틀전을 UFC 188의 메인이벤트로 마련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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