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 여성이 끊이지않는 가운데 중국의 한 매체가 한국에서의 수술 피해사례를 조명하며 성형수술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현지 매체 신경보(新京報)는 10일 ‘성형의 악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중국의 젊은 여성 세 명이 실패한 성형수술 때문에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심층 보도했다.

사례로 등장한 A씨는 2013년 11월 중국에서 방영된 한중 합작의 성형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본 뒤 수술을 자원한 사례다.

그녀는 강남구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무료수술을 받았다.

원래는 가슴부위만 수술하려 했지만 이 프로그램 관계자와 병원 측 종용으로 12개 신체 부위를 수술받았다.

그러나 A씨는 수술이 끝난 뒤 믿을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

콧속 보형물은 비뚤어져 있었고, 얼굴은 비대칭이 됐다.

광대뼈도 짝짝이였고 아래턱 역시 비대칭을 이루고 있었다.

신경보는 ”A씨는 현재 집에서도 안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다. 평소에는 외출조차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례로 소개된 B씨 역시 2013년 9월 성형수술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성형수술을 접하고 이 프로그램이 추천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이 끝난 뒤 B씨는 자신의 코뼈가 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마 윗 부분은 감각도 사라졌다.

중국 내 병원에서 회복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방법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

B씨는 피켓을 들고 한국병원에 항의하러 갔지만 라면국물까지 뿌려대는 보안요원의 거친 대응에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C씨는 2010년 성형수술 중개업자의 소개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비용으로 17만 위안(약 2986만원)을 지불했다.

수술이 끝난 뒤 외모는 입술 비대칭, 부자연스러운 오관 등으로 나이보다 10년은 더 늙게 변해있었다.

C씨는 지난 4년 간 회복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60여 만 위안(1억540여만원)을 지출했다. 남자친구와도 결별했다.

신경보는 피해자들이 이제는 보상보다는 병원으로부터 한마디 사과의 말이라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피해자들의 실명과 실제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까지 공개하며 일부 한국 성형외과들의 무책임한 의료행위를 더욱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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