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국내 최초 IOA 과학위원
호남 출신, 국민의미래 공천 신청 “보수정당 소통 창구”
“모든 사람이 건강한 대한민국 꿈꾼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국민이 행복해지는 가장 좋은 수단은 스포츠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두 번이나 따라붙는 박주희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 박 위원은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미래 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정치권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은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이명박 전 대통령,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역임한 바 있는 국제수영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엔 국내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스포츠 의과학을 전공한 박 위원 앞에는 국내 1호라는 수식어도 따라 붙는다. 국내 1호 국제도핑검사관으로 2018 평창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다양한 국제스포츠 무대의 도핑관리 프로그램을 책임지며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박 위원은 6살 때 선천성심장병으로 수술을 받고 배구와 수영을 배우면서 스포츠와 친해졌다. 박 위원은 “스포츠를 통해 위축되기보다 자신감을 얻어 사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스포츠를 통해 두 번째 생명을 얻은 셈”이라며 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박 위원의 경험을 토대로 나온 정책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Anyone Anytime Anywhere Sports)’다. 6S(Small·Self·Safe·Smart·Strong·Sustainable) 전략을 기본으로 한다. 자신의 조건과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작은(Small)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스포츠에 자발적(Self)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마련, 스포츠를 통한 지속가능한(Sustainable) 생활스포츠를 정착한다는 게 골자다.
실제로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연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과 청소년의 80% 이상이 최적의 건강에 필요한 최소 신체활동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2명 중 1명은 WHO의 신체활동 권장량 수준에 못 미친다. 스포츠의 생활화가 더욱 절실한 이유다.
박 위원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주도한 ‘렛츠 무브(Let’s Move)’라는 운동이 있는데, 실제로 이 운동을 통해 미국의 비만율이 많이 줄었다”며 “예전 사우디의 경우 여성이 경기장에 나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지만, 스포츠를 통해 여성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출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박주희 집행위원의 정체성은 ‘청년·여성·호남’으로 요약되기도 한다. 박 위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며 “모든 사람들이 건강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호남이란 정체성에 대해서 “호남에 연고를 두고 있어 말 그대로 나의 고향”이라며 “미약하지만 전북과 보수정당의 소통창구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 화합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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