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하남)기자]경기도 하남시보건소는 최근 병원을 찾는 대상포진 환자가 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9일 하남시 보건소에 따르면 연이은 한파와 잦은 연말연시 모임 등으로 피로가 누적돼 면역력 저하로 이지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에는 면역력이 저하된 60세 이상이 주로 발병 대상이었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과로 등 면역력 저하 요인이 많아지면서 중장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2년 대상포진 진료환자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25.4%로 전체 연령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으며 60대(17.8%), 40대(16.2%)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예방주사를 맞은 경우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활성화 돼 발생하는 질병.

대상포진은 주로 감기몰살, 근육통,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등이 먼저 있고 통증이 있던 부위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뒤이어 나타나게 되는데, 수포가 올라오기 전에는 확진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기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합병증인 신경통으로 발전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통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주윤 하남시 보건위생과장은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50대 이상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