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면서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 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돼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 왔다”고 지적하면서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돼선 안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통합진보당 해산을 계기로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를 이어가던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새해 첫 국정수행 지지도는 일주일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한 43.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0.7%포인트 하락한 48.9%(매우 잘못함 29.3%, 잘못하는 편 19.6%)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집권 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2월 2주차 이후, 통진당 해산 헌재 결정과 남북 정상 신년사 등으로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가 계속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는 불신 여론,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사태에 따른 인적쇄신론 확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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