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 R 두바이 경찰청 하이퍼카로
최고출력 918 마력…부르즈 할리파 순찰 예정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글로벌 퍼포먼스 자동차 브랜드 로터스(Lotus)가 두바이 경찰청에 순수전기 하이퍼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엘레트라 R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판매가가 약 2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되는 고가의 SUV 차량이다.
이번에 투입하는 엘레트라 R은 순찰 용도로 활용될 에정이다. 두바이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고성능 차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마련됐다.
두바이 경찰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도 유명하다. 부가티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등 특별한 순찰차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서다. 로터스의 지원을 통해 두바이 경찰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순수전기 SUV까지 보유하게 됐다.
로터스 엘레트라 R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얹고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m의 압도적인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 시간은 2.95초에 불과해, 긴박한 상황에서도 완벽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350㎾ 초고속 충전을 통해 배터리 잔량 10→80% 충전을 단 20분 만에 끝낼 수 있따다. 두바이 경찰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특수 제작한 엘레트라 R은 두바이 경찰 고유의 초록 리버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달식과 함께 공식적으로 순찰 업무를 시작한 엘레트라 R은 앞으로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도로(Sheikh Mohammed bin Rashid Boulevard),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Jumeirah Beach Residence) 등 두바이의 주요 관광지에서 순찰 업무를 담당한다.
람지 아탓 로터스자동차 APAC 마케팅 및 홍보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두바이 경찰청과의 협업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현지에서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속가능성과 미래를 위한 기술력 활용에 완벽히 부합하는 엘레트라 R을 통해, 치안 유지 지원은 물론 로터스의 비전도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