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쯔양 먹방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너무 많이 먹는다 했더니”

쯔양, 쏘영, 히밥 등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 인기 먹방 유튜버들의 어마어마한 수입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유튜브 ‘E밥세끼’에서 히밥은 수입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히밥은 “지난달, 9월과 전성기 시절 수익을 비교하려고 한다. 9월이 역대급으로 적긴 한데 약 2676만 원(촬영일 기준 환율)이다. 전성기가 2021년인데 5월 약 1억 290만 원을 기록한 적 있다”며 거침없이 공개했다.

쏘영
쏘영 먹방 [유튜브]

유명 먹방 유튜버 쏘영(한소영)은 방송에 나와 “남편 9억 빚 내가 갚았다”며 엄청난 수입을 언급하기도 했다. 쏘영은 “먹방 월 수입이 14년간 배우로 번 것보다 많다”고 말했다.

갤럽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로 꼽힌 쯔양의 수입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쯔양은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1000만명의 구독자 달성을 기념해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쯔양은 2018년부터 유튜브 및 아프리카TV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먹는 방송을 진행해온 유튜버다. 그는 활동 6년 만에 유튜버 구독자 1000만명을 달성하며 ‘다이아 버튼’을 받게 됐다.

쯔양은 과거 한 방송에서 “또래의 1년치 연봉 정도는 매월 벌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수입 수준을 귀뜸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방송에서 “많이 벌때는 한달에 4천 만원에서 8천 만원까지 번다”고 수익을 공개한 바 있다. 1000만 유튜버가 된 현재 쯔양의 수입은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 조회수, 후원 기업들까지 감안하면 월 억대 수입을 내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히밥
수입을 공개한 히밥 [사진 , 티캐스트 E밥세끼]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히밥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가 직원 급여를 세게 드리고 있다. 회사 임원직의 월급은 세전 1200만원”이라고 깜짝 공개하고 “신입 초봉의 경우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PD 라인은 500만원 이상 준다”고 전했다.

앞서 히밥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PPL을 제외한 누적 수익은 24억원이다”라며 “PPL 가격은 광고 1건당 중형차 1대 값”이라고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국내 유튜버 상위 1%가 한 해 2400억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