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셜 오일을 스킨케어 및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섞어 활용하면 보습 효과 증대 가능해 -기존 스킨 케어 단계 시 오일을 활용한 케어 단계 늘리거나 병행해도 보습에 도움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연일 기온이 영하를 넘나드는 겨울철이면 유난히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피부결을 보다 촉촉하게 만들어줄 고보습 제품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다양한 보습 제품 중에서도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한 방울만으로도 보습 효과를 크게 높여주는 페이셜 오일을 주목해보자.
스킨 케어 단계 전반에서 페이셜 오일 한병만 제대로 활용해도 보다 합리적으로 보습 효과를 높이고 촉촉한 피부로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가 오일 한 방울로 피부를 보다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한다.
▶기존 제품에 오일을 섞어서 활용하면 보습력 업그레이드
페이셜 오일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오일’의 제형을 부담스러워하며 선뜻 활용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오일을 타 제품과 섞어서 활용하면 보습 기능을 배가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듀이트리 김소현 마케팅 실장은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에 오일을 간단히 한 방울 섞는 것만으로 수분 손실을 막고 보습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저녁 케어 시 보습 크림에 오일을 한 방울 추가해 활용하는 것. 보습 크림에 오일을 섞어 바르면 피부 위에 가볍게 보호막을 형성해 보습 제품 속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여름철에 사용하던 가벼운 젤 타입 수분크림도 오일을 섞으면 겨울철 고보습 크림으로 손색없게 변신 가능하다. 아이크림에 오일을 섞어 활용하는 것도 방법. 쉽게 건조해지는 눈가 피부를 보다 촉촉하게 케어하는데 도움을 준다.
베이스 메이크업 시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 등에 오일을 한 방울 섞어 활용하는 것도 방법. 특히 겨울철 건조하고 각질이 들뜨는 피부에는 파운데이션 등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들뜨는 현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 때 오일을 섞으면 밀착력은 물론 보습력이 높아져 피부 윤기까지 표현할 수 있다. 이 때 제품에 섞는 오일 제품은 지나치게 제형이 끈적하지 않고 흡수력이 높은 제품으로 한 방울만 떨어뜨려 쓰는 것이 방법.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섞을 경우 제형이 오일리해져 커버력이 낮아지기 쉽다.
이 밖에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할 경우, 미스트에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섞는 것도 좋다. 미스트의 수분 입자가 쉽게 증발하는 것을 막아줘 보습 효과를 보다 높여준다.
▶세안할 때나 핸드-립 케어도 OK, 다양한 보습 용도
페이셜 오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섞어서 바르는 방법 외에도 기초 스킨 케어 단계에서 다른 제품과 병행해 활용법을 점차 늘려가면 좋다. 오일 자체만으로도 보습력이 높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의 건조함을 막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안 시 마지막 단계에서 물에 오일을 한두방울 떨어뜨려 마무리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오일 활용법 중 하나다. 이외에도 유난히 각질이 하얗게 올라온 경우 화장솜에 진정효과가 있는 토너를 충분히 적시고 트리트먼트 효과가 있는 오일을 한두방울 떨어뜨려 올려두면 촉촉하게 피부를 진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 손톱의 큐티클이나 입술 부위에 간단하게 한 방울씩 떨어뜨려 핸드크림, 립밤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도 방법. 특히 손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자주 씻고 많이 활용해 쉽게 건조해지기 쉬운만큼 오일을 틈틈히 활용하면 각질과 보습 관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