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공격을 받은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최신호의 인터넷 경매 가격이 한 부당 65만원으로 뛰었다. 사건 당일 발행된 최신호를 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몰려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파리의 샤를리 엡도 사무실 총격테러 사건이 발생한 지 24시간도 채 안 돼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에는 이날 발간된 최신호 최소 7부가 매물로 올라왔다.
오는 9일 마감되는 한 경매의 경우, 26명의 입찰자가 몰려 가격이 100달러를 돌파했다.
경매 없이 즉시 구매하려면 190달러(약 21만원)부터 최고 595달러(약 65만5000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보통 인터넷에서 샤를리 엡도가 1부당 8~9달러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70배 가량 뛰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4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샤를리 엡도는 정치ㆍ종교ㆍ문화계 유명인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유명한 프랑스 주간지다.
지난 2011년 이슬람교 창시자이자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그림을 게재했다가 이슬람 사회의 공분을 샀다. 그해 11월엔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방화 공격을 받아 사무실이 불에 탄 적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