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터닝 포인트를 이끌 ‘갤럭시A’와 ‘갤럭시E’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비슷한 가격, 비슷한 사양이지만 A시리즈는 디자인에, E시리즈는 디스플레이에 힘을 줬다.

6일 삼성전자는 인도 뭄바이에서 갤럭시E7과 갤럭시 E5’, ‘갤럭시 A5’와 ‘갤럭시 A3’ 4종을 동시에 공개했다. 가격은 두 모델 모두 우리돈 30만원 대 중저가 제품이며, 1.2㎓쿼드코어 AP, 1~2기가의 램과 16기가 수준의 내장 매모리, 또 별도의 외장 메모리 슬롯을 가진 LTE Cat.4를 지원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E시리즈와 A시리즈의 차별점은 하드웨어적인 성능 보다는, 사용자 경험에 있다고 강조했다. 즉 디자인을 중시 여기는 소비자는 풀 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의 A 시리즈로, 보다 선명한 화질과 조금 더 뛰어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E 시리즈로 잡겠다는 의미다.

이날 처음 공개한 E 시리즈가 A 시리즈 대비 우수한 점은 바로 디스플레이다. ‘갤럭시 E7’과 ‘갤럭시 E5’는 각각 5.5인치와 5.0인치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LTE나 와이파이를 이용, 풀HD에 버금가는 선명한 동영상 재생까지 가능한 수준이다.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고 이날 인도에 상륙한 A시리즈는 A5에만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작은 A3에는 4.5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대신했다.

반면 A시리즈는 디스플레이의 아쉬움을 풀 메탈 유니바디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극복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인도에 선보인 A시리즈의 색상은 화이트, 블랙, 실버, 핑크, 블루, 골드 등 각각 5종에 달한다. 화이트와 블랙, 여기에 크기에 따라 블루 또는 브라운만 제한적으로 선택 가능한 E 시리즈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 또 E시리즈는 케이스를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반면, A시리즈는 일체형 금속 소재로 만들었다. 또 두께 역시 7㎜대 E시리즈보다 얇은 6㎜까지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격과 AP, 램 등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 같은 스마트폰 본연의 기계적 성능에 좀 더 무게를 둔 제품군이 E시리즈고, 반면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A 시리즈라는 정체성을 부여했다”며 “중국, 인도 뿐 아니라 국내 및 선진 시장에서도 가격과 성능,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가진 제품군”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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