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42세 주부 김 모 씨는 얼마 전부터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어깨가 깨지는 듯 한 통증을 느끼게 됐다. 어깨를 들거나 돌릴 때는 통증이 더 심해졌고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고 벗고 하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그녀의 병명은 ‘오십견’이었다.최근 기온이 낮은 겨울철이 되자 김 씨와 같이 어깨 근육이 긴장되어 잦은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신체 부위 중 어깨는 통증이 잦은 부위로 겨울철에 충분한 준비 없이 갑작스레 신체를 움직였다가는 뜻하지 않게 부상을 입거나 오십견 등의 근육통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더욱이 요즘은 노년층이 많아지면서 오십견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식 명칭으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 관절과 어깨 위쪽 뼈 사이의 관절낭에 있는 관절액이 줄어들고 관절막에 석회화가 되면서 유착되어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오십견 증상은 처음에는 어깨 부위가 가끔 아프다가 점차 통증이 심해지면서 밤에 악화되어 잠을 설치게 되며, 목과 손가락 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은 특히 고령에서 잘 발생하기 때문에 관절낭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대 들어서는 3, 40대 젊은 층에서도 쉽게 증상이 발견되고 있으며 자칫 회전근개 파열과 혼동하기도 하므로 질환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프롤로통증의원 고민수원장은 “오십견은 보통 회전근개파열 증상과 혼돈하기 쉽다. 화전근개는 힘줄이 부분적으로 찢어지거나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실제 어깨 통증의 80% 이상은 오십견이 아닌 회전근개 파열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므로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 알맞은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오십견으로 진단 받게 되면, 오래 지나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위한 정확한 검사로 진단을 받은 후 프롤로 주사 신경 치료와 더불어 어깨 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또 회전근개 파열로 진단된 경우에도 수술 없이도 줄기세포 프롤로 주사치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남태현원장은 “오십견 등의 어깨 질환은 평소 팔의 근육이 긴장하지 않도록 잘 움직여주는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어깨 운동은 정기적으로 꾸준히 시행해야 하므로, 조급하게 마음을 먹기 보다는 차근차근 관절의 움직임을 늘리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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