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표창 및 유족 권익옹호 토론회 진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살로 인해 상처받은 유족들이 치유와 위로에 관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건강한 애도의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3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자살 유족, 자살예방업무 실무자, 민간 지원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 자살 유족의 날’은 1999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추수감사절 전주 토요일에 관련 행사를 열고있다. 한국은 2017년부터 기념해 올해로 7번째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우리는 늘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자살 유족 권익을 옹호하거나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또 자살 유족의 심리지원을 돕는 동료지원활동가 위촉, 유족이 직접 참여한 우쿨렐레 공연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자살 유족 권익 옹호 활동의 노력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자살 유족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자살 유족 권익 옹호를 위한 정부, 국민, 당사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형훈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기념사에서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 사회가 자살 유족에게 보내는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자살 유족이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유족에게 먼저 다가가 도움을 건네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와 유족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 유족에게 건강한 애도와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자살 유족 치료비 지원 외에도 동료지원 활동가 양성, 자조모임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자살 유족은 자살 유족을 위한 온라인 공간 ‘얘기함’에서 상담 서비스, 자조 모임, 치료비 지원, 심리부검면담 등에 대한 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며, 얘기함 누리집에서 지역별·서비스별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정보(연락처, 제공 서비스 등)를 확인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