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울릉도에 첫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메달인 단풍들이 추위에 떨면서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했다.(사진=독자제공)
13일 울릉도에 첫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메달인 단풍들이 추위에 떨면서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했다.(사진=독자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절기상 소설을 8일 앞둔 13일, 울릉도에 첫눈이 쌓였다.

대구기상지청 울릉관측소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11일부터 때 이른 한파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해 올해 첫관설(初冠雪)을 기록했다.

이후 13일 새벽부터 점차 눈으로 바뀌어 고산지대에는 본격적으로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 올해 첫눈은 지난해 보다 20여일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눈이 내리자 아직 겨울 채비를 못 한 앙상한 나뭇가지에 메달인 단풍들이 추위에 떨면서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했다.

13일 울릉도에 첫눈이 내렸다.(사진=독자제공)
13일 울릉도에 첫눈이 내렸다.(사진=독자제공)

특히 울릉도 대표 관광지 나리분지 마을을 병풍처럼 에워 싼 높은 산에는 새 하얀 눈으로 쌓여 단풍과 설경이 교차하는 비경을 선사했다.

때마침 울릉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은 짙은 오색단풍과 함께 피어난 설화 비경에 도취해 탄성을 자아내는 등 울릉 설경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추억만들기에 분주했다.

현지 주민들은 페이스 북과 트위터 등SNS를 통해 첫눈내린 울릉도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날 오후 인기척 없는 나리분지 산골마을엔 차가운 저녁 공기가 가라앉아 가을의 끝자락은 스산하고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13일 울릉도에 첫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메달인 단풍들이 추위에 떨면서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했다.(사진=독자제공)
13일 울릉도에 첫눈이 내려 나뭇가지에 메달인 단풍들이 추위에 떨면서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했다.(사진=독자제공)


ksg@heraldcorp.com